돌아온 '철기둥', 그라운드를 지배하다: 김민재, 3개월의 침묵을 깬 완벽한 부활. 대한민국~~~~

기다림은 길었지만......!

복귀는 화려했다............................!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김민재~~

부상을 딛고 건재를 알린 김민재(왼쪽). AFP=연합뉴스

 FC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3개월간의 아킬레스건 부상이라는 긴 터널을 뚫고 마침내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복귀전은 단순한 '경기 출전'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다가올 2025-26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전반 45분, 그러나 모든 것을 보여주다.

8월 3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 선발 라인업에 그의 이름이 올랐을 때부터 팬들의 시선은 온전히 그에게로 향했습니다.

지난 4월,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부상 이후 과연 예전의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약간의 우려 섞인 기대감이 경기장을 감쌌습니다.

김민재는 단 45분 만에 그 모든 우려를 찬사로 바꿔놓았습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진 그는 경기 시작부터 가볍고 안정적인 몸놀림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의 '클래스'가 여전했다는 점입니다.

침착함을 넘어선 지배력: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는 간결한 원터치 패스와 정확한 판단으로 위기를 손쉽게 벗어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공을 걷어내는 수비가 아닌, 후방에서부터 경기를 지배하고 조율하는 리더의 모습이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AFP=뉴스1

공격의 시발점, '명품 킬패스'  

수비수로서의 기본 임무에만 충실하지 않았습니다. 

전반 37분경, 후방에서 상대 수비 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환상적인 로빙 킬패스는 현지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의 넓은 시야와 공격적인 재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명장면이었습니다.

스피드와 예측력, '괴물'의 귀환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의 맥을 끊었고, 한발 앞선 예측력으로 상대의 킬패스를 가로채는 등 부상으로 인한 운동 능력 저하에 대한 의구심을 완벽하게 지워버렸습니다.

콤파니 감독의 믿음과 다가올 시즌의 청사진

뱅상 콤파니 감독은 시즌 내내 김민재에 대한 꾸준한 신뢰를 보여왔습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실력이 없으면 뮌헨에 있을 수 없다"며 선수를 보호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복귀전 선발 출전은 김민재가 여전히 그의 플랜의 핵심임을 증명하는 결정이었습니다.

최근 일부 매체에서 새로운 영입 선수 '조나단 타'와의 경쟁 구도를 부각하며 다음 시즌 입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Source: 2025.07.29, 인터풋볼) 하지만 이번 복귀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누가 주전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김민재 자신의 가장 확실한 대답이었습니다. 

부상이라는 변수만 없다면, 그는 뮌헨 수비의 심장이자, 콤파니 감독이 그리는 축구의 시작점이 될 것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기대감을 넘어 확신으로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되었고, 팀은 2-1로 승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팀의 유일한 실점은 그가 나간 후반전에 나왔다는 점은 그의 존재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3개월 10일 만의 복귀전. 김민재 선수는 단 45분 만에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철기둥'이 굳건히 버티고 선 바이에른 뮌헨의 2025-26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김민재..............